Situation
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크리얼이 첫 제품으로 구강 스캐너 아크스캔을 내놨습니다. 아직 아무도 본 적 없는 제품의 첫인상을 우리 손으로 정해야 했고 한 번 박힌 첫인상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.
Deep-tech visualization · Arcreal · 2024
Arcreal - Arcscan PV
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크리얼이 첫 제품으로 구강 스캐너 아크스캔을 내놨습니다. 아직 아무도 본 적 없는 제품의 첫인상을 우리 손으로 정해야 했고 한 번 박힌 첫인상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.
구강 스캐너의 핵심 가치인 정밀한 스캔과 3D 재구성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동작입니다. 제품을 그냥 찍는 것만으로는 무엇이 대단한지 전달되지 않습니다. 의료기기라는 신뢰의 부담까지 더해집니다.
‘첫 제품이 곧 회사’라는 인상을 주는 영상이 필요했습니다. 처음 시장에 서는 브랜드일수록 제품의 완성도와 회사의 진지함이 같은 화면 안에서 함께 읽혀야 합니다.
줄을 그을 곳은 신뢰와 멋 사이였습니다. 미래적으로 밀면 보기엔 좋아도 의료기기다운 신뢰가 옅어지고 임상적 정확함만 앞세우면 화면이 차갑고 평범해집니다. 시네마틱하되 절제해서, 제품 자체가 주인공으로 남는 선을 찾는 게 관건이었습니다.
시네마틱 3D 모션 위에, 스캐너가 구강을 읽어 점에서 3D 형상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정보 레이어로 겹쳐 한 컷에 세웠습니다. 카메라엔 잡히지 않던 정밀 스캔의 순간을 화면 안에서 직접 읽히게 만든 이 기준 컷을, 출시 영상과 키비주얼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했습니다.
완성된 출시 영상과 키비주얼은 아크리얼이 첫 제품을 알리는 공식 출시 자료로 그대로 쓰였습니다. 회사가 시장에 처음 보여주는 모습을 외부 스튜디오 화면에 맡기고 그대로 공개했습니다.